
돼지는 일본어로 '부따'라고 한다. 일본어를 알기도 전에 '부따'라는 단어를 각인했는데, 당시 인기 예능프로였던 <공포의 쿵쿵따> (원제는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MC 대격돌)에서 유재석이 강호동을 보고 "얼굴이 많이 부따~"라고 놀리던 장면이 뇌리에 박혔기 때문이었다. 한자로는 주로 돼지 돈(豚)자와 돼지 저(豚) 자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, 부따의 한자는 '돈'이다.

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는 '돼지 저'자를 사용한다. 풀한자는 豬八戒 (돼지 저 + 여덟 팔 + 경계할 계). 여덟가지를 경계하는 돼지다. 불가에서 금지하는 음식 다섯 가지와 도교에서 금지하는 음식 세 가지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'팔계'이다. 돼지고기에 고추장베이스 양념을 넣고 볶은 제육볶음도 '돼지 저'자를 사용한다. 돼지고기니까 돼지 저(豚) 고기 육(肉). 저육인데. 저육 저육 저육 제육 제육 제육으로 발음이 변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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